감정트리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정이 기억되는 장소, 무의식이 머무는 공간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공간 속에 저장된다. 인간의 무의식은 장소의 냄새, 빛, 공기의 흐름까지 기억하며 그곳에 감정의 흔적을 남긴다.‘감정이 기억되는 장소’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뇌가 감정을 보관하는 심리적 저장소다.이 글은 공간기억과 무의식의 관계, 그리고 감정이 장소에 머무는 이유를 환경심리학과 신경과학 관점에서 분석한다. 1. 감정은 공간에 남는다 – 장소기억의 심리학감정은 단순히 뇌 속에서만 저장되지 않는다.인간의 뇌는 공간과 감정을 함께 인코딩(encoding) 하는 특성이 있다.이때 활성화되는 부분이 바로 해마(hippocampus)와 편도체(amygdala)이다.해마는 장소와 시간의 정보를 저장하고, 편도체는 감정의 강도를 기억한다.이 두 영역이 동시에 작동할 때, 인간은 특정 장소를 .. 특정 장소에서 떠오르는 감정의 정체 – 공간기억의 심리 왜 우리는 어떤 장소에 가면 갑자기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날까? 특정 공간에서 느껴지는 그 묘한 감정은 우연이 아니다. 인간의 뇌는 감정과 공간을 함께 저장하는 ‘공간기억’을 통해 장소를 감정과 연결한다. 이 글에서는 공간기억의 형성과정, 감정의 재현 원리, 그리고 특정 장소가 마음에 남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한다. 1. 감정은 공간 위에 저장된다 – ‘공간기억(Spatial Memory)’의 시작인간의 기억은 단순한 정보의 조합이 아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사건에는 늘 공간의 맥락이 함께 존재한다.심리학에서는 이를 공간기억(Spatial Memory) 이라 부르며, 이는 뇌의 해마(hippocampus)에서 처리된다.해마는 시간적 기억뿐 아니라 공간적 좌표를 함께 기록한다.예를 들어, 첫사랑과 마.. 이전 1 다음